[앵커]
서울도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도람 캐스터
청계천의 출입이 통제됐다고요?
[기자]
오후들면서 서울도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는데요.
이곳 청계천은 오후 12시 40분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구간은 청계천이 시작되는 이곳부터 황학교까지고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동안은 청계천의 출입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져 오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17호 태풍 메기가 남긴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 남부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붉은 색의 강한 비구름이 집중돼 있는데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충남 서해안을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의 고비는 밤사이가 되겠습니다.
오후에 점차 비가 강해지겠고,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비롯한 중북부 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서울 등 중북부와 충남 북부에는 50~100mm,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충청 지방에도 20~70mm가 예상됩니다.
한편 남해에서 북상 중인 18호 태풍 '차바'는 이번 주 수요일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개천절인 내일 아침에 수도권부터 그칠 것으로 보여 내일 낮에는 바깥활동 하는 데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곳곳에 산사태나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조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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